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노임팩트 맨 줄거리, 제로 웨이스트

by 심플하고 옹골지게 2022. 3. 16.

여기저기에서 추천이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붙기보다는 꼭 읽어보세요!라는 이야기가 붙었죠. 꽤나 두꺼운 책이라 힐끔 보고 다시 내려놓기만 했던 그 책, 그 책의 제목은 바로 <당신의 행복이 어떻게 세상을 구하냐고 물으신다면>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노 임팩트맨' 프로젝트의 창시자 '콜린 베번'의 책이었지요. 노 임팩트 맨이라고 불리고 대담한 환경운동가로 불리며 그가 운동했던 '노 임팩트 맨 닷컴(Noimpactman.com)은 환경 웹사이트 15위 안에 들며 100만 명에 이르는 폭풍 방문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쯤이면 그 노 임팩트 맨이 어떤 임팩트를 만들어낸지 궁금해지시나요? 대체 나의 행복과 세상과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일까요?  사실 책은 꽤 두껍더라고요, 책 이전에 위에 말한 프로젝트의 과정을 담을 다큐멘터리인 <노 임팩트 맨>을 시청해보았습니다. 

 

 

NO TV! NO 일회용품! NO 자동차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환경 프로젝트!

콜린 베번, 그는 지구에 가하는 인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뉴욕 한번판에서 가족과 함께 노 임팩트 맨으로 살기로 결심합니다. 그 프로젝트는 1년 동안 공산품, 플라스틱, 전기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모주 제거하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순 플라스틱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심하게는 화장실 휴지까지 없애버렸다고 합니다. (그럼 대체 무엇을 사용했다는 걸까요?) 그 외에도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만들기 위해서 음식물을 먹는 벌레를 통에 담아 그곳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립니다. 

 

그런데, 그의 프로젝트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얼마 후 엄청난 비극을 맞게하게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만들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먹는 벌레를 통에 담고, 그곳에 음식물을 버리고 있는데요, 그 안에서 파리가 알을 까서 집안 전체가 파리로 들끓게 된 것이죠. 영상을 통해서 보다 보니 얼마나 좌절스러운 상황인지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렇게 매번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점차 적응을 하게 되고 그는 조금 더 레벨을 높이게 됩니다.

 

6개월째가 되었을 때는 아예 전기를 끊어버립니다. 심지어 냉장고 대신 항아리 쿨링 시스템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역시 해피엔딩은 아닙니다. 이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고, 음식은 썩고, 아이가 먹을 우유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이쯤 되면 그의 가족들로부터도 큰 저항을 받을 것 같습니다. 쇼핑과 리얼리티쇼에 푹 빠져 살던 그의 아내. 남편의 뜻에 따라 그의 꿈을 위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는 했지만 남편과의 갈등은 커져만 갑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위생상 좋지 않다며 그들과 악수조차 꺼리는 사람들까지 생겨버렸거든요. 

 

노 임팩트맨이 만든 임팩트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진행으로 그는 여기저기에서 괴짜라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가 노 임팩트 맨으로 살았던 1년. 그의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평생 그렇게 살아가긴 어렵겠죠. 어떤 것은 지속하고, 또 어떤 부분은 포기해야겠지요. 하지만 위대한 점은 그가 처음부터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아닌 일단 모든 것을 부정했다는 점이에요. 아무리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사람들이 손사래를 치더라도 다 부정을 하고 시작한다는 것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정리 전문가가 정리를 하기 앞서서 모든 물건을 다 끄집어내라고 조언하는 것을 보고 실천에 옮겨본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꺼내지 않았다면 적당히 타협하며 그 자리에 두었을 물건을 버리거나 나눔 하는 등, 정리하게 되더라고요. 그도 그랬을 것입니다. 타협하다 보면 '그래 아무래도 이건 필요하지', '이건 어쩔 수 없지'라고 하며 줄줄이 타협하지 않았을까요? 

 

프로젝트가 끝나고 난 후, 뉴욕대학교의 학생은 2주간 노 임팩트 프로젝트를 실행합니다. 콜린 베번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변화는 나비효과처럼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기 시작한 것이죠. 이는 주의 환경 관련 법 개정까지도 만들어 냅니다. 그렇게 콜린 베번은 현재도 환경과 인간을 바탕으로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인기 강연자이자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임팩트 맨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있나요?

영화가 끝나고 저도 저를 돌아봤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집에오면서 충동적으로 산 후드티, 그건 제게 전혀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집 앞에서 사마신 물 역시, 3분만 참으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마실 수 있는 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있네요. 저는 지금 결혼해서 남편과 함께 삶을 꾸려나간지 9개월 차입니다. 태생이 물건을 좋아하고 사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완전 노 임팩트 맨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과도한 소비는 내게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소비를 불러온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작은 실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꼭 필요한 가구만 들여왔어요. 같이 밥 먹을 때 필요한 식탁하나,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책상 하나, 앉아서 같이 쉴 수 있는 소파, 안방에 유일한 가구인 침대! 뭐 쓰다 보니 있을 것은 다 있기 쉽기도 하지만, 고민 끝에 티브이를 들이지 않았고, 그 외 유혹이 있던 많은 전자제품인 오븐을 구매하지 않은 것도 나름의 노력이었답니다. 

 

노임팩트맨, 콜린베번

 

중요한 건 나만 변해서는 변화를 가져올 수 없죠. 
하지만 개개인이 변하면 모두를 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환경을 위해 딱 한가지만 할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비닐봉지 안 쓰기? 빨대 안 쓰기? 

 

이 영화를 통해 내 삶, 그리고 행복만 생각하여 소비하던 것은 무엇이 있었는지 나는 내 자리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