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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일과 사랑, 한가지를 선택한다면

by 심플하고 옹골지게 2022. 3. 26.

영화로 영어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한 번쯤 영어공부로 접근해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처음 공부로 접근했던 영화, 그래서 수십 번을 반복해서 본 것 같지만 그래도 질리지 않는, 거의 20년이 되어가는데도 촌스럽지 않은 영화.

오늘의 영화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입니다.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즐거리, 결말 포함

 

배경 & 줄거리

이 영화는 2006년 개봉한 영화로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세계적인 패션 잡지인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그녀의 비스로 일하게 된 앤드리아 (이하 앤디)의 이야기를 주를 이룬다. 에디터를 꿈꾸는 앤디는 런웨이에 비서 자리를 지원하게 된다. 날씬하지도 않고 옷 입는 센스도 없는 그녀를 맘에 들어할 리 없는 편집장 미란다. 그런데 이전에 패션을 숭배하고 예쁘고 몸매가 좋던 비사들이 형편없었던 것을 기억하며 일을 잘할 것 같은 앤디를 고용하게 된다. 그리고 첫 번째 비서이자 앤디의 상사인 에밀리가 있습니다. 그녀 역시 앤디가 이곳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며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요. 앤디는 이곳에서 딱 1년만 버티면 자신이 원하는 신문사는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말에 어떻게든 1년을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밤낮 할 것 없이 연락을 받아야 하고 미란다의 모든 것을 챙겨야 하는 앤디. 악천 후로 인해 하늘길이 모두 닫힌 상황 속에서 앤디는 미란다가 뉴욕으로 돌아올 수 있는 비행 스케줄을 어떻게든 만들어내야 하는가 하면, 그녀의 식사 준비에 커피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심지어 퇴근 후, 앤디는 그녀의 두 쌍둥이 딸의 학교 숙제까지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에 그녀의 남자 친구인 네이트와 아빠는 이를 영 못마땅해하지요. 

 

프로페셔널한 앤디로의 변신

앤디는 나이젤을 찾아가 하소연을 합니다. 앤디가 대부분을 잘하다가 한 가지 실수를 하면 불같이 몰아붙이는 미란다에게 속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젤은 미란다는 자신의 일을 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앤디가 자신의 방식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할지는 모르나,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이곳에서 얼마나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지 못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녀는 나이젤의 도움을 받아 이곳 사람들처럼 패션을 이해하고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는 아니지만, 보이는 부분을 가꿈으로써 그녀가 일을 대하는 태도도 좀 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 이후로 비교적 순탄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미란다로부터도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편집장 미란다의 집으로 가편집본 책을 배달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미란다 집을 방문하는 것이 허락되었다는 것은 앤디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앤디는 매우 기쁩니다. 에밀리는 들어가서 아무것도 보지 말고, 아무와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경고를 합니다. 그런데 앤디는 두 쌍둥이 딸의 장난에 속아 넘어가 결국 에밀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2층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되지요. 

 

다음날 미란다는 생각보다 화가 나있지는 않습니다. 이어서 아무렇지 않게 업무를 지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출간 전인 해리포터 책을 구해오라는 지시였습니다. 이는 회사를 그만두라는 통보나 다름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앤디는 어차피 해고당하느니 먼저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결심을 하고 네이트에게도 이 사실을 알립니다. 

 

구사일생 앤디, 기회를 얻다

앤디는 어차피 해리포터 책은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회사를 그만둘 마음이었지만, 파티장에서 대화를 나눴던 인연으로부터 기적적으로 책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런웨이와 편집장 밑에서 일하는 앤디가 영 마음에 걸렸던 네이트는 이에 실망한 기색을 보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앤디는 미란다로부터 점차 신뢰를 쌓아갑니다. 심지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파리 행사까지 단독으로 함께 가길 제안합니다. 파리 행사는 에밀리에게 꿈이었던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세계적인 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란다는 앤디가 이 소식을 에밀리에게 전하라 말합니다. 앤디는 이 행사가 에밀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더욱 망설입니다. 

 

일과 사랑 둘 다 잡으려고 하는 앤디.

그리고 한 가지를 포기한 미란다

앤디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일과 사랑,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할까?

내 꿈을 위해서 나의 미래를 위해서 몇 가지를 포기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 근무 중 주어지는 휴식시간에 동료들과 커피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하느냐, 조용히 혼자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느냐 고민하게 됩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고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하며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줄이기도 합니다. 

 

미란다는 냉혹한 현실 속 성공을 선택하고, 가족의 관계가 망가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앤디도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지요. 그런데 문득, 일과 사랑 둘 다 잡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하나의 선입견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불가능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를 다 잡고 성공한 여성 롤모델도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국이 뽑은 400대 부자이자 사업가인 켈리 최 회장은 그런 롤모델 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 역시 모든 것을 다 잡고 싶어서 이미 성취한 여성 롤모델을 찾았고, 일과 가정 모두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꼭 양자택일이 아닌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영화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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